Yashica Lynx-14 L Ⅲ

꽤 많은 카메라를 접해보았지만 편향적인 성격 때문인 지 관심이 가지않는 카메라들은 무시하거나 잘 살피지않은 탓에 최근에서야 알게된 카메라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매력에 이끌려 오래만에 장비에 대한 욕심을 부려보았습니다. 크고 무겁고 못생긴 외모까지 합한다면 전혀 메리트가 없어 보이지만 최근 추구하는 스타일과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어 정비까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었습니다. 


설명을 덧 붙이자면 1965년 출시되었으며 1.4 밝기를 가진 고정형 레인지파인더는 흔하지않고 이 모델은 생산 대수가 적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습니다. 중고시장에 간혹 나타나더라도 렌즈 상태가 좋고 완벽히 작동하는 개체가 적으므로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컬트적인 추종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드렌즈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3D 팝 효과를 밝은 조리개 구간에서 기대할 수 있으며 클래식한 보케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흑백사진을 촬영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빈티지한 분위기로 촬영할 수 있는 올드렌즈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잘 알려진 같은 제조사인 야시카 일렉트로 35 보다 먼저 만들어졌으므로 완성도 차원에서 미숙한 부분이 많을 것이란 예상을 할 수 있지만 60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는 더 오래되고 더 밝고 더 큰 유리를 가지고 있는 선대 모델이 더 가치있어 보입니다.


SLR 카메라에 50mm f1.4 렌즈 장착해서 찍으면 되는 거 아닌가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당연히 있을 것으로 압니다. 근거가 부족하고 정확히 설명하기 어려워도 무언가 다른 느낌때문에 필름으로 사진을 찍는 것 처럼 올드렌즈가 주는 느낌은 값비싼 디지털 현행 렌즈에서는 찾을 수 없는 느낌이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니콘 FE 와 크기를 비교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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